부산장림골목시장 청년 협동조합이 지역기업 생산제품인 명란을 이용해 간편식(밀키트) `명란톳밥'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밀키트는 간장 베이스 `단짠단짠 명란톳밥'과 고추장 베이스 `매콤 명란톳밥' 2종류이다. 현재 상인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지웰 복지몰에도 입점을 확정했다.
밀키트는 장림골목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청년 5명이 재래시장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끝에 나온 제품이다.
부산하면 해산물이고 장림에는 명란 전문생산업체인 ㈜덕화푸드도 있어 둘을 접목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켰다. ㈜덕화푸드에서 원가 납품을 약속했고 톳과 각종 야채들은 시장에서 조달했다.
음식의 생명은 맛이다.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다보니 상인들 대상으로 시식회를 수십 차례 가지며 누구에게나 맞는 맛을 만들어냈다. 싱싱한 재료로 건강한 맛을 살렸지만 판로 확보는 또 다른 숙제이다. 협동조합 백선민(42) 이사장은 "전화 주문을 받고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납품에도 도전할 계획이다"며 "장림시장의 새로운 도전에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